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생활 정보

외국인을 위한 한국 내 단기/장기 여행지 추천과 꿀팁

think06164 2025. 7. 2. 18:44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는 한국 국내 여행의 매력

한국에 거주 중인 외국인이라면, 일상 속에서 한국 문화를 경험하는 것도 좋지만 때때로 도시 밖으로 나가 한국의 다양한 자연과 지역 문화를 체험해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한국은 국토가 크지 않지만, 지역마다 기후, 음식, 분위기, 역사적 배경이 다르고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여행하기에 매우 적합한 나라다.
또한 K-드라마, 한류 문화, 전통 사찰, 해변, 산 등 다양한 테마를 선택할 수 있어 단기 여행자뿐만 아니라 장기 거주 외국인에게도 만족도 높은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이 글에서는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을 위해 단기 주말 여행과 장기 휴가 여행으로 나누어 주요 여행지를 추천하고, 교통, 숙박, 계절별 팁, 문화적 주의사항까지 실용적인 정보를 함께 소개한다.

 

여행 사진
여행 사진

 

1~2일 단기 여행 추천지 & 교통 팁

단기간에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국내 여행지는 서울 근교나 고속열차(KTX)로 2시간 이내에 도착 가능한 지역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1. 인천 강화도 –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서울에서 1시간 30분 거리로 가까우며, 외국인 관광객이 많지 않아 한적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에게 좋다.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강화 평화 전망대, 전통시장, 해물칼국수 등이 유명하다.
대중교통보다 렌터카나 자차가 더 편리한 편.

2. 강릉 – 바다와 커피의 도시

서울에서 KTX로 약 2시간, 당일치기나 1박 2일 코스로 인기 있는 해안도시다.
경포대, 안목 커피거리, 정동진 해변 등이 대표 명소이며, 해돋이 여행으로도 추천된다.
여름에는 바다 수영과 서핑, 겨울에는 눈 내린 바닷가 풍경이 매우 인상적이다.

3. 전주 – 한옥 마을과 전통 한식 체험

전주한옥마을에서는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전통 한옥에서 숙박할 수 있어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다.
비빔밥, 전주 막걸리, 한옥 게스트하우스는 모두 여행의 주요 즐길거리다.
서울에서 고속버스로 약 3시간 거리이며, 도보 여행도 충분히 가능하다.

 

단기 여행 팁:

  • KTX는 사전 예매 필수, 코레일(Korail) 앱 사용 추천
  •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앱으로 버스 시간 실시간 확인
  • 주말은 숙박비가 상승하므로, 평일 여행 추천 또는 게스트하우스 활용

 

3일 이상 장기 여행지 추천과 숙박 전략

장기 여행의 경우엔 숙소를 중심으로 느긋하게 여행 계획을 짜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KTX, 고속버스, 렌터카, 로컬투어 등을 조합해 하루에 여러 도시를 이동하기보다 1~2곳을 깊이 있게 즐기는 여행을 추천한다.

1. 제주도 – 자연과 이국적인 분위기의 조화

한국 국내여행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제주도는 외국인이 ‘한국답지 않다’고 느낄 만큼 독특한 풍경을 가지고 있다.
한라산, 성산일출봉, 우도, 협재 해변, 감귤밭, 돌하르방 등 관광 포인트가 풍부하다.
공항 근처 숙소보다 조용한 동쪽/서쪽 마을의 게스트하우스 또는 한달살기 숙소가 더 매력적이다.
렌터카 이용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외국인을 위한 버스투어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2. 부산 – 바다와 도시가 공존하는 남쪽 수도

부산은 서울 다음으로 큰 도시지만 분위기는 훨씬 여유롭다.
해운대, 광안리, 감천문화마을, 자갈치시장, 태종대 등 바다·시장·예술이 공존한다.
숙소는 남포동(도보 중심), 해운대(해변 중심), 서면(쇼핑 중심) 중 여행 목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부산항에서는 일본 후쿠오카로 가는 페리도 운행 중이라 해외 연계도 가능하다.

3. 경주 – 한국 전통과 고대문화의 보물 창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모여 있는 도시로,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황리단길 등 역사와 감성이 함께하는 여행지다.
전기자전거 대여 후 유적지를 천천히 둘러보는 여행 방식이 인기 있다.
서울에서는 KTX로 2시간 반, 대구에서는 40분 거리.

 

장기 여행 팁:

  • 여행지 간 이동은 KTX + 고속버스 + 지역 택시 조합이 가장 효율적
  • 숙박은 에어비앤비 또는 ‘여기어때’, ‘야놀자’ 앱을 통해 저렴하게 예약 가능
  • 휴가철(7,8월, 설, 추석 전후)에는 반드시 미리 예약 필요

 

외국인을 위한 여행 팁과 문화적 주의사항

외국인이 한국에서 여행을 할 때에는 언어뿐만 아니라 문화적 습관 차이로 인해 의외의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아래는 외국인을 위한 현실적인 여행 팁과 조심할 점이다.

공공장소 예절

  • 전통 사찰이나 유적지에서는 고성방가나 지나친 촬영 자제
  • 노약자석은 비워두는 문화, 대중교통 내에서는 조용히 사용

언어 문제 해결

  • 대부분의 관광지는 영어 안내 표지 및 영어 가능한 직원이 있음
  • 택시 기사나 전통시장 상인은 영어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목적지를 한글로 캡처해서 보여주기가 가장 실용적이다.

음식·식당 이용 팁

  • 식당 입장 시 물은 셀프 서비스인 경우 많음
  • 지역별 향토 음식이 많으므로 지역명 + 맛집으로 검색해 방문
  • 매운 음식 주의, 처음에는 덜 맵게 달라고 요청 가능 (“안 맵게 해 주세요”)

여행 중 긴급 상황

  • 119(구급차·소방), 112(경찰)는 영어 응대 가능
  • 외국인 종합상담센터 1345번은 여행 중 도움이 필요할 때 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