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생활 정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한국 생활 습관 TOP 5

think06164 2025. 6. 30. 18:46

문화 차이는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

한국에 처음 도착한 외국인은 대부분 친절한 사람들, 편리한 대중교통, 빠른 인터넷 등에 긍정적인 인상을 받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일상 속 사소한 행동들이 문화적 오해나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생긴다.
특히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행동이, 한국 사회에서는 예의에 어긋나거나 무례하게 보일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법규 문제가 아니라, 한국만의 사회적 규범, 공동체 의식, 암묵적인 생활 예절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
이 글에서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실제 생활 중에 자주 실수하는 습관 TOP 5를 정리하고,
그 이유와 함께 어떻게 하면 보다 자연스럽게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팁도 함께 소개한다.

 

문화예절 사진

 

TOP 1~2: 공공장소 예절 & 신발 문화

1.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말하거나 통화하기

한국은 기본적으로 조용한 공공예절을 중시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지하철, 버스, 병원, 카페 등에서는 통화를 짧고 조용하게 하거나 메시지로 대화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지하철에서는 이어폰 없이 영상 시청하거나 스피커폰을 사용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외국에서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으로 인식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 실내에서 신발을 벗지 않는 습관

많은 외국인은 집 안에서도 신발을 신고 다니는 문화에 익숙하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집은 물론이고 일부 전통 식당, 찜질방, 민박 등에서도 신발을 벗는 것이 기본 예절이다.
특히 외국인이 신발을 벗지 않고 집에 들어가거나 룸식 식당에서 신발을 신은 채 자리를 차지하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실내 출입 전에는 항상 입구를 확인하고, 신발을 벗어야 하는지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TOP 3~4: 쓰레기 분리배출 & 나이 문화 오해

3. 쓰레기 분리배출을 무시하거나 헷갈리는 경우

한국의 쓰레기 분리배출 시스템은 상당히 정교하고 엄격하다.
음식물 쓰레기, 플라스틱, 종이, 유리병, 일반 쓰레기 등으로 나누어 배출해야 하며,
일반 쓰레기의 경우 지자체 지정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야 한다.
외국인은 종종 “그냥 하나의 큰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 실수하기 쉽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잘못된 분리배출로 인해 관리실에서 경고를 받거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특히 아파트나 고시원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이웃과의 마찰로 이어질 수도 있다.

4. 나이 관련 질문과 호칭 실수

한국 사회는 나이에 따른 서열 문화가 강하게 작용하는 곳이다.
외국인들은 종종 “나이가 왜 중요한가요?”라며 의문을 가지지만,
한국에서는 나이에 따라 말투, 호칭, 행동 방식까지 달라진다.
처음 만난 사람과 대화할 때 “몇 살이세요?”라고 묻는 것도 흔한 문화이며,
이를 통해 상대방과 존댓말(높임말) 또는 반말을 결정한다.
외국인이 실수로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반말을 쓰거나 이름만 부르면, 매우 무례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따라서 상대방의 나이나 직책을 모를 경우에는 항상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TOP 5: 공공장소에서 개인 공간 무시 & 해결 팁

5. 줄 서기, 새치기, 자리 맡기 등 한국식 ‘기다림’ 문화 이해 부족

한국에서는 줄을 서는 문화가 매우 철저하다.
지하철 승강장, 버스 정류장, 음식점, 은행 등 어디에서든 질서 있게 줄을 서는 것이 기본 예절이다.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무심코 무리 속으로 들어가거나 앞사람 옆으로 끼어드는 행동이 잘못된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한국에서는 무례하거나 이기적인 행동으로 간주된다.
또한 카페나 도서관에서 가방이나 물건을 두고 자리를 맡아두는 행위도 흔한데, 이를 모르는 외국인이 그 자리에 앉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외국인을 위한 실수 방지 팁

  • 낯선 공간에서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따라 하기
  • 이해되지 않는 규칙은 직접 묻기보다 인터넷이나 지역 커뮤니티에서 미리 조사
  •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되, 기본적인 ‘존중’과 ‘배려’의 태도를 잃지 않기
  •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실례합니다’ 같은 기본 한국어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 습관 기르기
  • 상황이 애매할 때는 존댓말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반말은 절대 먼저 사용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