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생활 정보

외국인을 위한 한국 마트 장보기 노하우와 가격 비교 팁

think06164 2025. 6. 30. 02:15

한국 마트, 익숙하면서도 낯선 쇼핑 공간

한국에 처음 도착한 외국인 거주자가 마주하는 첫 번째 문화 충격 중 하나는 바로 마트에서의 장보기 문화다.
겉보기에는 다른 나라와 비슷한 진열 방식과 셀프 계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상품 구성, 포장 단위, 가격 체계, 할인 방식 등은 한국만의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자국과 비교했을 때 식재료의 가격이나 구입 방식이 달라 당황하는 경우도 많고, 외국 브랜드를 찾기 힘들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몇 가지 기본적인 팁과 비교 정보를 알고 있으면, 외국인도 더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한국 마트를 활용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한국에서 생활 중인 외국인을 위한 마트 장보기 노하우, 유용한 할인 방법, 인기 품목별 가격 비교 전략을 실제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마트 사진

 

한국에서 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마트 종류 비교

한국에는 다양한 형태의 마트가 존재하며, 외국인의 장보기 패턴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다.
크게 나누면 대형마트, 중형마트, 동네 슈퍼, 온라인 쇼핑몰, 외국인 전문 식품점으로 분류된다.

 

대형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 장점: 품목 다양, 대량 구매 가능, 시식 행사 및 정기 할인 이벤트
  • 단점: 가격이 기본적으로 중소 마트보다 높을 수 있음, 교외에 위치한 경우 접근성이 낮음

중소형 마트 & 편의형 마트 (하나로마트, 노브랜드, 이마트24 등)

  • 장점: 근처에서 빠르게 구매 가능, 신선식품이 저렴한 경우도 있음
  • 단점: 품목이 제한적, 외국 식자재는 거의 없음

외국인 대상 식자재 마트 (이태원, 대림, 안산 등)

  • 장점: 베트남, 중국, 인도, 필리핀 식자재 구입 가능
  • 단점: 가격이 조금 비쌀 수 있으며, 특정 지역에만 있음

온라인 마트 (쿠팡, 마켓컬리, G마켓, GS프레시몰 등)

  • 장점: 가격 비교 쉬움, 새벽 배송 가능, 외국 식자재도 일부 입점
  • 단점: 초보자는 앱 사용이 어렵고, 일정 금액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외국인 유학생이나 장기 거주자는 보통 동네 슈퍼 + 온라인 배송을 병행하며,
특정 국가의 식재료가 필요할 때는 외국인 마트 방문 또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의 다국적 상품 검색을 활용한다.

 

품목별 가격 비교 팁과 절약 노하우

한국 마트에서는 상품마다 가격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브랜드, 포장 단위, 유통 채널에 따라 구매 전략이 필요하다.

 

채소·과일

  • 전통시장 또는 하나로마트가 가장 저렴한 편.
  • 대형마트는 신선하지만 단가가 높음. 당일 저녁 8시 이후에 할인 판매되는 경우가 많음.
  • 마트보다 농협 직영 온라인몰이나 지역 농산물 앱(예: 로컬푸드몰)이 더 저렴할 때도 있다.

고기·계란·유제품

노브랜드, 트레이더스(이마트 계열)에서 대량 구매 시 단가가 낮아짐.

  • 1인 가구 외국인은 소분 포장된 제품 또는 마트 내 반찬 코너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조리 식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 쿠팡 로켓프레시는 신선식품 배송 품질이 좋아 최근 외국인에게 인기가 많다.

외국 식자재

  • 이마트, 롯데마트에는 일부 수입 제품이 있지만 제한적이다.
  • G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수입 식품’ 검색 시 다국적 브랜드 쉽게 구매 가능.
  • 필리핀, 베트남, 중국 식재료는 대림, 안산, 이태원 지역 전문 매장에서 훨씬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다.

절약을 원한다면 ‘1+1 행사’, ‘할인 쿠폰’, ‘카드사 제휴 할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특히 대형마트는 모바일 앱 설치 시 전용 할인쿠폰을 주며,
카카오톡 채널이나 문자 알림 서비스를 등록해두면 이벤트 정보를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외국인을 위한 장보기 꿀팁과 문화 차이 주의사항

한국 마트에서 외국인이 자주 겪는 불편 중 하나는 포장 단위가 크고, 가격표 표시가 헷갈릴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2+1’은 두 개 사면 하나를 무료로 주는 방식이고, ‘행사상품’은 유통기한이 임박했을 수 있으므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한국 마트는 비닐봉투를 유료(20~100원)에 판매하므로, 장바구니를 준비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화적인 차이로는, 계산 시 줄을 서는 방식, 샘플 시식 예절, 직원에게 제품 위치를 묻는 방법 등도 처음에는 낯설 수 있다.
“이거 어디 있어요?”라는 표현 대신, 사진을 보여주며 질문하면 언어 장벽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일부 마트에서는 외국인 전용 할인 이벤트나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관심 있게 찾아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외국인이 처음 한국에서 장보기를 시작할 때는 가격 비교 앱(예: 다이소 알림이, 가격비교.com, 에누리 등)을 이용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예산을 관리할 수 있다.